1. 제목 : 클리닝 업
2. 방송 : JTBC
3. 장르 : 범죄, 드라마, 블랙 코미디
4. 방영 : 토, 일, 오후 10시 30분
5. 길이 : 16부작
6. 날짜 : 2022년 6월 4일 ~
7. 제작 : 윤성식 (연출), 최경미 (극본)
8. 소개 :
드라마 ‘클리닝 업’은 청소(cleaning up)부들이 주식 내부자 거래를 통해 거액(cleaning up)을 버는 여성 케이퍼 물이다.
그들로 말하자면, 건물 곳곳을 프리패스하며 직원들의 커피 취향, 지난 주말에 다녀온 모텔 이름, 신발 사이즈, 매우 은밀한 사생활까지 꿰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경계하지 않는, 건물 안 투명 인간들이다.
책상 위에 묻은 커피 얼룩보다 더 하찮게 여겨, 자신들의 각종 극비 정보들을 방심했고, 무시한 결과, 그녀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내부자 거래)가 된다.
‘주식(主食)은 밥’인 줄만 알았던 재테크 무식자들이 ‘주식(株式)으로 주머니 속 쌈짓돈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는 걸 각성한, 증권 범죄자로 변모할 예정이시란다.
이 드라마는 한마디로 청소(cleaning up)를 하다 우연히 내부자 거래 정보를 듣게 되면서 주식 범죄에 투신해 거액(cleaning up)을 거둬들이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지점의 욕망!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염정아 : 어용미 역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이혼 후 아이 둘을 건사하느라 평일엔 미화원 일에 저녁엔 편의점 알바, 주말에는 가사도우미, 하루를 25시간처럼 쪼개 사느라 삶은 찌들었고, 해묵은 옛날 일 들먹이며 가족에게 돈 내놓으라 생떼도 부리며 편법과 요령으로 굳은살이 박인 채로 뻔순이 아줌마가 되었다.
처음부터 그랬겠는가?
살다 보니 부딪치고 깨지고 닳아서 반들반들해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반들반들해졌다고 해도 자갈밭에 구르면 아픈 법.
과거 비빌 언덕 없는 현실에 지쳐 도망칠 곳이 필요해 시작하게 된 ‘도박’중독 이력은 지금까지 용미를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있고, 도박 빚을 끌어안은 애 딸린 이혼녀라는 현실은 암만 발버둥 쳐도 녹록지 않다.
* 전소민 : 안인경 역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머리가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융통성이 없는 건데, 순진해 보이는 표정과 물러터진 천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머리가 나빠 보이는 거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모든 연애는 늘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지는 연애, 늘 비굴했고, 손해만 봤다. 그래 놓고 ‘내가 마음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계산기 두들기면서 하면 서글프잖아~’ 이따위 한가한 소리를 해댔다.
결국 연애가 끝나고 나면 늘 알토란 같이 모아둔 곳간은 비어 버린 것을.......
‘내부자 거래’라는 게 있다는 걸 용미에게 처음 들었다.
돈 있는 놈들은 양심의 가책 없이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왜 우리는 못 해? 많이 배운 그들은 하잖아? 우리도 좀 평범하게 살아보자~”
용미의 볼멘소리에 인경은 특유의 맹한 얼굴로 한마디 했다.
“죄짓지 않는 게 평범한 거야”
그랬던 그녀가 용미와 함께 내부자 거래에 첫발을 내딛고, 뒤늦게 욕망에 눈을 뜨게 되면서, 그녀 자신이 지키려던 많은 것들이 무너진다.
* 김재화 : 맹수자 역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미화원)
그렇게 사정을 해도 바꾸기 어렵다는 청소 스케줄을 수자는 마음대로 주물럭거릴 수 있다.
수자의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가 통하지 않는 유일한 존재는 가족이다.
남들에게만 다정한 남의 편을 넘어선, 남보다 못한 개그지 남편.
자식이라고 둘도 아닌 딱 하나 있는, 명문대 재학 중인 아들내미는 제 엄마를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만도 못하게 본다.
암만 살갑게 굴려 해봤자 귀 닫고 눈 감아버리는 가족들 덕분에, 남들에겐 잘만 통하는 그녀의 친화력이 집에선 찬밥, 아니 쉰밥 신세다.
그렇게 무시는 수자의 일상이 되었다.
외로움은 굳은살이 박였다.
그녀의 유일한 휴식은 잡동사니가 쌓여 있는 옷 방에 깔아 놓은 매트 위에서 수면제 삼아 마시는 소주 반병과 유튜브 동영상뿐이다.
그걸로도 위로되지 않는 날에는, 사는 게 바빠 만료되도록 스탬프 하나 찍히지 않은 여권을 들고, 옷장에서 가장 좋은 옷을 빼입고 공항으로 간다.
가서 서너 시간 정도 앉아 있다 보면 기분만큼은 태평양도 건너고, 대서양 위도 날고...
그러다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떠날 수 있는 삶이 수자의 꿈이다.
* 이무생 : 이영신 역
(미스터리한 내부 정보 거래자)
그의 유년 시절은 가난하고 불우하고 부조리했다.
성실하고 올곧았던 아버지는 무릎이 짓무르도록 밑바닥을 기는 인생을 살았고, 원칙적인 삶이 선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체득했다.
가난을 보상받듯 화려한 여자와 결혼했지만 늘 공허했고, 누가 먼저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이혼 말이 나왔을 땐 더 이상 그 관계에 미련이 없었다.
용미를 알게 된 후, 그녀의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른 내면에 호감을 느낀다.
이거 좀... 위험한 거 아닐까?
이 폭풍 같은 감정에 의심이 돋아난다.
* 나인우 : 이두영 역
(용미 옛 친구의 사촌 동생)
용미의 집에서 세 들어 사는 하숙생이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기계, 전기 관련 지식에 능하고 손재주가 있다.
너드미 충만하지만, 따뜻하다.
그의 온기를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를 열렬히 지지한다.
부업으로 청소기, 세탁기 같은 가전들을 수리하며 돈을 받아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
가끔 용미 집에 드나드는 인경이 신경 쓰인다.
어쩌다 보니 내부자 거래 관련 기술적 자문자 역할을 하게 될 인물.
11. 그 외 등장인물
장신영, 송재희, 김태우, 윤경호, 김인권, 고인범 등
* 오~ 여성들이 모여 작전하는 드라마네요~
염정아님, 김재화님, 전소민님, 세분의 연기 호흡이 기대됩니다.
나인우님은 여기서도 볼 수 있네요~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