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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어른들의 삼국유사) 동부여, 해부루왕, 금와왕, 개구리왕, 황금개구리왕, 해모수의 아들 * 해부루왕과 금와왕 북부여의 왕 해부루의 재상 이란불은 꿈을 꾸었다. 꿈에 천제가 강림하여 그에게 말했다. “장차 (동명왕이 장차 일어날 징조를 의미하며 ‘아란불’이란 인명이나 ‘가섭원’이란 지명은 상당히 불교적인 윤색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음. 천제의 계시에 의한 해부루의 동천은 곧 부여 종족 계열이 동해안으로 이동한 사실을 전한 것으로 보임) 나의 자손으로 하여금 이곳에 나라를 세우게 하리라. 너희는 이곳을 피해가라. 동쪽 바닷가에 가섭원이란 땅이 있어 토지가 기름지다. 왕도를 세울 만한 곳이니라.” 아란불은 해부루왕에게 권하여 왕도를 가섭원으로 옮겼다. 그리고 국호를 동부여라고 했다. 해부루왕은 늙도록 왕자를 얻지 못했다. 하루는 신하들을 거느리고 나가 산천의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그의 후계자의 .. 더보기
(어른들의 삼국유사) 북부여, 해모수 왕, 졸본부, 졸본부여, 부루 에 전해 오기를, 전한(前漢)의 선제(宣帝) 15(기원전 59)년 4월 9일, 다섯 마리의 용이 이끄는 수레를 타고 천제(天帝) (‘천제’는 ‘천제자(天帝子)’의 잘못인 듯. 뒤에 ‘상제의 명령’이란 말이 나오는데, 상제는 천제이므로 명령하는 자와 하는 자가 같은 존재일 수는 없다. 무엇보다 편에 ‘천제자 해모수’라고 분명히 나오고 있음)는 흘승골성(訖升骨城) (대요(大遼)의 의주에 있음. ‘흘성골’은 ‘승흘골’의 전도된 것으로 보임. 지금의 환인)에 내려와 도읍을 세우고 나라를 열었다. 국호를 북부여라 하고, 천제는 스스로 ‘해모수(解慕漱)’라 이름했다. 그리고 아들을 부루(扶婁)라 이름짓고 ‘해(解)’로 성을 삼았다. 왕은 뒤에 상제의 명에 따라 도읍을 동부여로 옮기고, 이 북부여를 계승하여 동명제(.. 더보기
(어른들의 삼국유사) 단군, 단군 왕검, 개국 신화, 고조선, 쑥과 마늘, 곰과 호랑이, 웅녀, 2/2 곰으로 변신된 여인, 즉 웅녀는 다른 또 하나의 욕망을 갖고 있었다. 아기를 갖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녀와 배필이 될 만한 사람이 없어 웅녀는 매일 신단수 아래에 와서 빌었다. 부디 아기를 갖게 해 달라고. 이에 웅녀의 애틋한 소원을 받아들여 신웅은 얼른 사람으로 화신하여 그녀와 혼인했다. 뒤에 웅녀는 아들을 낳게 되었다. 이 웅녀의 아들이 단군왕검이라 불리었다. 단군왕검은 나라를 열었다. 평양성을 도읍으로 하고 조선이라 불렀다. 이것은 중국의 요제가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년(요제의 즉위 원년은 무진년이므로 그 50년은 정사년이요, 경인년은 아닌 듯함)의 일이었다. 뒤에 단군왕검은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 (아사달은 양달, 즉 조양, 조광의 땅이란 뜻으로 ‘조선’의 본래의 의미일 것이라고 한다. 아사달은 .. 더보기
(어른들의 삼국유사) 단군, 개국 신화, 고조선, 곰과 호랑이, 쑥과 마늘, 환인, 환웅, 1/2 먼 옛날 천상의 세계를 다스리는 상제(환인) 에게는 환웅이라는 서자가 있었다. 환웅은 매일같이 지상을 내려다보며 인간의 세계를 다스려 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 환인은 아들의 뜻이 그런 줄 알고 어디로 보낼까 하고 지상을 굽어보았다.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강과 들, 그 가운데서 삼위태백(‘삼위’는 삼고산(三高山)의 뜻이고, ‘태백’은 그 중에 하나라는 설임)이란 산, 그곳이 가히 인간을 홍익할 만한 근거지로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곧 아들 환웅에게 부하 신을 거느리고 가서 지상을 다스릴 직권을 부여하는 뜻으로 천부인 세 개(‘부인’은 조정과 지방의 관원이 나누어 가져 신표로 삼는 물건으로서 그것이 천계의 것이기 때문에 ‘천부인’이라 했다. 세 개라고 한 것은 바람의 신, 비의 신, 구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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