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유가해화엄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유가해화엄(賢瑜珈海華嚴), 법해의 금광경,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유가종의 조사인 대덕 대현은 남산(경주의 남산을 가리킴) 용장사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 절에 미륵의 석장육상이 있어 대현은 항상 그 석상을 돌았는데 그럴 때면 그 미륵상도 역시 대현을 따라 얼굴을 돌리곤 했다. 대현은 총혜, 연민하고 결택이 분명했다. 대개 법상종(유가종)은 그 지취며 이치가 심오하여 해부, 분석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중국의 명사 백거이(당나라의 시인 백낙천)도 일찍이 그것을 궁구하다 능통하게 되지 못하고 말하기를 ‘유식은 깊숙하여 깨틀기 어렵고 인명(고대 인도의 논리학)은 갈라보아도 열리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 이러므로 배우는 이들이 전승해 받기 어려워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대현만은 그 어려운 법상종에 능통하여 사류를 판정해 놓고, 잠깐 그 심오함을 열어 보이며 구석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