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아파트는 아름다워
2. 방송 : tvN
3. 장르 : 단막극 드라마
4. 방영 : 금요일 밤, 12시 10분
5. 길이 : 1부작
6. 날짜 : 2022년 7월 1일
7. 제작 : 조은솔 (연출), 이이영 (극본)
8. 소개 :
임대에 당첨된 주인공이 ‘아름다운 아파트’에서 만난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지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벌레들의 시대.
까짓 웃어넘기지 않고 진지하면 진지충, 여기에 설명까지 보태면 설명충. 학교 다니면 급식충, 아이를 키우면 맘충, 나이 들면 틀딱충.
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비난하다가도, 내 이익에 관련된 일 앞에선 나도 모르게 벌레 같은 생각을 품어버릴 때가 있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버러지 같은 건 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이런 순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9. 출연 :
* 박효주 : 서희재 역
(30대 후반, 여, 미술 작가, 더 쉐누 201동 1401호)
20대엔 미술상을 휩쓸었지만, 30대엔 미대 출신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휩쓸고 있다.
그렇다고 비관하진 않는다.
여전히 붓을 놓지 않고 있고, 예술적 동지인 남편을 지지하며, 최고의 예술작품인 딸을 키워내고 있으니까.
내 그림이 비싼 값에 팔리지 않아도, 내 작품이 귀하단 걸 내가 알잖아.
그런데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를 한 후부터 이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의 다정한 이웃, 문세연을 만나고부터.
* 서영희 : 문세연 역
(30대 후반, 여, 사회학 교수, 더 쉐누 201동 1604호)
교수 활동 반, 방송 활동 반의 연반인.
집은 사는(buying) 것이 아니라 사는 것(living)이란 말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소셜믹스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그만큼 더 쉐누에 사는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요즘은 새로운 이웃, 희재를 깊게 살펴보고 있다.
조금 지나칠 정도로.
* 황선화 : 최은주 역
(30대 후반, 여, N잡러, 더 쉐누 101동 505호)
결혼 후 10년 넘게 온갖 일을 다했지만 친정, 시댁 뒷바라지를 하느라 버는 돈은 족족 통장에 스칠 뿐이다.
그래도 야무지게 노력한 끝에 임대에 당첨되어 더 쉐누에 입성했다.
새 출발에 들떠서 이사를 했지만 마음의 생채기가 생기는 일들도 겪었다.
당장 떠나고 싶은 순간도 있지만 아들 교육을 생각하며 견딘다.
* 권혁 : 하영석 역
(30대 초반, 남, 희재의 남편, 다큐멘터리 감독)
결혼 8년 차에도 아내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다.
훤칠해서는 사슴눈에, 적재적소 애교까지 있어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그런가?
모르는 소리.
희재가 흔들릴 때마다 묵직하게 아내를 안아주는, 실은 기대고 싶은 매력이 더 큰 남자.
* 윤병희 : 길주남 역
(40대 중반, 남, 중소기업 부장)
대기업에서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점점 작은 사업장으로 옮기고 있다.
성과급 대차게 받던 대기업 시절 성실히 월급과 영혼을 모두 모아 더 쉐누 자리의 구 아파트를 산 것이 전 재산.
그때 막차를 타고 집 사길 천만다행이지.
내 재산의 가치를 지키고 드높이는 일이 내 사명.
* 연기 잘하시는 배우님들이 여기 다 나오네요.
이런 보이지 않는 계급들이 사회에는 참 많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