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사관은 논한다
2. 길이 : 1부작 (단막극)
3. 방송 : KBS 2TV
4. 날짜 : 2024년 11월 5일
5. 방영 : 화요일 / 오후 10시 45분
6. 장르 : 가상 역사극
7. 제작 : 이가람 (연출), 임의정 (극본)
8. 소개 :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일성록, 비변사등록, 의정부등록.
양과 질 모두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빼어난 우리의 기록문화유산들을 살펴보면, 온통 각자의 신념을 걸고 투쟁하였던 대화들로 빼곡하다.
옳고 그름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늘 최고의 결과가 도출되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우리는 역사를 두려워했고, 논리로서 서로를 견제했으며, 칼보다는 말로 시시비비를 가리려 했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 그 위대한 ‘기록’을 두고, 신념을 다해 싸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누가 옳았는가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신념을 걸고 치열히 옳고 그름을 다투었던 그들의 그 과정만은 옳았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역사를 기록해야 하는 그야말로 ‘역사적’ 사명을 띤 사관史官들의 막내, 여강은 오늘도 ‘역대급’ 사고를 치느라 분주하다.
살인적이랄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엄중한 위계질서에 혼쭐이 나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밤...
여강은 승정원일기가 보관되고 있는 사고史庫에서 ‘침입자’를 마주하게 된다.
사초가 보관되고 있는 그곳은 임금조차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다.
헌데 침입자의 이 낭랑한 목소리, 왠지 낯이 익다.
바로 조선의 희망, 동궁의 목소리가 아닌가!
여강은 곧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동궁은 임오년의 역사를 지우려 한다!
여강은 동궁에게 맞서, 역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
9. 출연 :
* 탕준상 : 남여강 역
(남, 25세)
예문관의 하번 검열.
선배들에게 책만 읽은 바보라 불릴 만큼 세상물정 모르는 문약한 선비의 전형이다.
젊은 관료들 가운데 가문과 학식, 문장을 모두 갖춘 엘리트들만이 될 수 있다는 사관史官이 되었다.
허나 가까이서 본 ‘동궁’은 어쩐지 자신의 상상과는 조금 다르다.
그를 위해 한 공부로 그의 길을 막아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남다름 : 동궁 역
(남, 25세)
박학다변으로는 조선에서 그를 따를 자가 없고, 활 50발을 쏘면 50발을 전부 맞춘다.
흠 잡을 것이 없나 찾아 헤매면 목련꽃 같이 단아한 낯빛만 보일 뿐이니 그야말로 ‘완벽한’ 인간이라 하겠다.
이제 그는 곧 왕이 되어 새 시대를 열 것이다.
하여 그는 자신의 유일한 허점인 ‘임오년’의 기록을 지우고자 하는데...
이를 방해하는 놈이 나타난다.
이에 숨겨두었던 불같은 성정이 들끓는다.
* 윤나무 : 신희수 역
(남, 35세)
승정원의 주서.
격무에 시달려 항상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으나, 사관으로서의 사명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올곧은 인물이다.
* 서진원 : 좌의정 역
노론의 영수로 장차 왕이 될 동궁을 길들이려 하고 있다.
* 최희진 : 혜빈 홍씨 역
동궁의 모친.
동궁을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다.
* 김다흰 : 도승지 역
동궁의 심복.
* 조한철 : 왕 역
동궁의 할아버지.
* 주연우 : 유 서리 역
예문관 서리.
사관들의 막내인 여강을 각별히 아끼며 항상 챙겨준다.
* 정우재 : 임 검열 역
예문관 상번 검열.
역사를 지우려 하는 동궁을 도우며 여강과 충돌하게 된다.
* 정승진 : 최 검열 역
예문관 상번 검열.
사고뭉치 막내인 여강을 아끼지만, 결국은 동궁의 편에 선다.
* 이순원 : 폐 세자 역
동궁의 아버지.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