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페이스 미 (Face Me)
2. 길이 : 12부작
3. 방송 : KBS 2TV
4. 날짜 : 2024년 11월 6일 ~
5. 방영 : 수, 목 / 오후 9시 50분
6. 장르 : 범죄 수사 의학 미스터리
7. 제작 : 조록환 (연출), 황예진 (극본)
8. 소개 :
남녀노소 누구든 상관없다.
어느 부위든 상관없다.
시간과 비용만 감당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수술, 성형이다.
하지만 생사의 문제가 아닌, 외적 아름다움을 위한 의술이라는 편향된 인식 때문에 지금껏 정면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성형외과의 세계를 이야기하려 한다.
마법 같은 성형의 순간이 필요한 ‘이들’을 통해.
무자비한 폭행에 얼굴뼈가 주저앉고, 여기저기 그어진 칼부림에 수십여 바늘을 봉합하고, 얼굴이 노출됐다는 두려움에 다른 얼굴을 갖기를 소망하는...
세상 누구보다 성형수술이 절실한 이들, 바로 범죄피해자다.
심각한 외상을 입은 범죄피해자들은 그 상처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다.
이들에게 성형수술은 단순한 치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손상된 신체가 원래대로 복구되면서, 무너진 내면의 상처도 함께 치유되는 ‘회복’의 전염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성형외과와 범죄피해자를 함께 이야기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외면의 회복을 통해 내면까지도 회복하고자 하는 찬란한 용기를 갖게 된다는 것.
이 드라마는, 원치 않게 범죄피해자들의 진료를 맡게 된 성형외과 의사가 그들을 치료하면서 자신의 오랜 상처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무너진 채로 그저 방치해 두었던, 그 황량한 내면을 성형해가는 과정을 통해 뜨겁고도 치열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이민기 : 차정우 역
(30대후, 남, 성형외과 의사)
응급의학과와 성형외과를 모두 섭렵한 더블보드 전문의.
뛰어난 해부학적 지식과 신속한 판단력은 기본, 외상을 보면 사고 경위며 치료법까지 단번에 그려내는 프리비주얼 능력으로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런 그가 성형외과로 전과한 이유, 환자들의 절박한 감정에 휘둘리기 싫어서다.
모든 것이 완벽한 그에게 한 가지 아쉬운 게 그거다.
타인과 감정적인 교감을 하지 않는다는 것.
칼잡이 의사란 말 무색하지 않게 감정적으로 다가오는 이들에게 칼같이 선을 긋는다.
성형외과로 옮긴 그의 선택은 역시 탁월했다.
신속 정확한 수술과 완벽한 결과로 고객의 만족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 하소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되니 세상 편하다.
그렇게 ‘경이로운 의느님’으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정우는 어쩔 수 없이 범죄피해자 전담의사가 되는데...
그들의 사건과 감정들을 겪어가며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 한지현 : 이민형 역
(30대초. 여. 강력계 형사)
모난 데 없이 밝고 따뜻한 성품이다.
뛰어난 공감력으로 피의자를 무장 해제시켜 자백을 이끌어내고 수준급의 유단자로 때론 몸이 앞서 나가는 거칠 것 없는 그녀지만 범죄피해자들 앞에만 서면 위축이 된다.
자신이 막아내지 못한 탓이라는 자책이 앞선다.
이를 떨쳐내기 위해 더욱 악착같이 나쁜 놈들 잡는데 열을 올리던 중 어느 범죄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 주치의인 정우를 만나게 된다.
남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칼같이 선을 긋는 냉정한 모습에 저런 남자와는 상종을 말자 신경 딱 꺼버리는데… 이게 웬일!
난데없이 범죄피해자 전담의사가 된 정우와 재회하며 부딪치고 대립한다.
그 과정에서 정우가 범죄피해자들을 외면하고 감정을 닫아버린 데에 말 못 할 상처가 있음을 눈치 채는데...
* 이이경 : 한우진 역
(30대후. 남. 성형외과 의사)
서전으로서의 예리함이 느껴지는 샤프하고 준수한 외모.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
매사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태도.
외양에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는 전형적인 까도남이지만 몇 마디만 해보면 이 남자, 친근한 옆집 오빠 같은 오지라퍼다.
쾌활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상대에 따라 분위기를 자연스레 맞춰주는 은근한 매력남.
정우와는 고등학교 친구로 1, 2등을 앞 다투며 선의의 경쟁을 하다가, 함께 의대에 진학하며 지금은 정우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가 되었다.
정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는 친구로서 범죄피해자 전담의사가 된 정우를 걱정한다.
피해자들을 접하며 혹시라도 과거의 상처가 건드려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앞선다.
정우가 과거에 휘청 이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게 돕는다.
* 전배수 : 김석훈 역
(60대, 남, 성형외과 의사)
금수저 출신에 독신, 남의 시선 신경 안 쓰는 자유분방한 성향이다.
모교 대학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사직하고 개원했다.
서희(정우 모친)와의 인연으로 정우를 꽤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다.
능력과 소신은 묻어두고 그저 기계처럼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정우가 눈에 밟힌다.
그래서였다.
사회공헌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범죄피해자 전담의사로 정우를 지목한 이유.
다른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정우의 상처받은 내면도 치유되길 바란다.
11. 그 외 등장인물
박미현, 이재하, 이승우, 양소민, 강영주, 강다현, 하영, 윤정일, 김윤서, 우도임, 김차경, 고은영, 이현수 등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