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2. 방송 : KBS2
3. 장르 :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
4. 방영 : 수, 목, 오후 9시 50분
5. 길이 : 16부작
6. 날짜 : 2022년 4월 20일 ~
7. 제작 : 조웅 (연출), 허성혜 (극본)
8. 소개 :
혼합복식, 이게 참 묘해요.
같이 땀 흘리며 뛰다 보면, 정도 들고 눈도 맞고 하니까요.
게다가 사랑의 힘인가요?
철없던 박태준 선수, 최근 슈퍼루키로 놀라운 성장을 했어요!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라면,
오늘은 스물다섯 저 선수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격렬한 경기일 것 같네요!
우리도 한 번쯤은 저렇게 가슴이 터질 듯, 세상을 무작정 뛰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9. 출연 :
* 박주현 : 박태양 역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한때 스매시 여왕, 올림픽 유망주. 네. 접니다.
근데 3년을 쉬었더니 운동선수 몸뚱이가 아니고 일반인 몸뚱이가 돼버렸어요.
도망간 근육도 되찾고, 실종된 감도 다시 잡아올 겁니다.
그래서 3년 전 저를 이기는 게 지금의 목표예요.
압니다. 불가능이란 거.
운동선수에게 한 번 지나간 전성기는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배 째라 그래. 나한테 운동밖에 없는 걸 어떡합니까. 포기가 안 되는걸.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 성공하겠다. 그런 게 아녜요.
그냥... 지난날의 나를 이겨내고 싶은 겁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 있거든요.
3년 전 제가 운동을 그만뒀던 이유죠.
* 채종협 : 박태준 역
과거로 돌아가서 제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운동은 안 해요. 절대.
재능 있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다, 그 소리 질리게 듣긴 했는데, 다 개소리지 뭐.
못하는 실력은 아니라 실업팀까지 왔지만, 더 이상의 꿈은 희망고문일 뿐이니까.
관절이 나가고, 근육이 찢어지고, 운동에 내 인생 다 반납할 이유가 있나?
라고 생각했어요. 박태양을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그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내가 별 도움이 못된단 사실이 참...
문득 쪽팔리고 비참하더라고요. 남자로서도 운동선수로서도.
내가 걔 손목 잡고 싶은 거지, 발목 잡고 싶은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강해지려고요. 강한 파트너! 강한 남자친구!
무슨 일이 있어도 태양이 뒤에서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
걔가 신나서 공치는 거, 정말 예쁘거든요.
* 조한철 : 이태상 역
(유니스 감독, 유민 부)
내가 그래도 명색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인데 말야.
첨엔 근성 부족인 놈들 뒷목 잡고 끌고 가보겠다고 열심히 했지.
그땐 나 호랑이 코치로 유명했다? 그래서 어떻게 된 줄 알아? 잘렸어.
미련하게 십 년이나 그 짓을 하다가 깨달았지.
내리사랑은 하는 거 아니더라고. 뒤통수만 맞아.
그래서 나도 손 털었어. 정 안 줘. 선수들한테.
그러고 나니 이만한 땡보직이 없더라고.
난 대충 팀 관리나 하고, 악역은 다 코치한테 미루면 되고 말야.
그런데 요즘 자꾸 눈에 밟히는 놈들이 있네?
박태양, 박태준. 쌍박이 얘들을 잘만 끌고 가면..
선수의 재능이란 게 뒤늦게 터질 수도 있단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치 드라마처럼. 그게 진짜 스포츠니까.
* 인교진 : 주상현 역
(유니스 코치)
저 한 지랄합니다. 잘하는 놈 예뻐하고 못하는 놈 무시합니다.
울 팀 빡빡한 규칙도 다 제가 만들었어요.
팀 내 연애 금지 조항이요? 그것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감독님이 허허허 하시니까 제가 악역을 할 수밖에요.
전 사지 멀쩡한 놈들이 술렁술렁 운동하는 꼴은 정말이지 못 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나가서 운동 접은 흔해 빠진 비운의 운동선수, 그게 저거든요.
누군 간절히 원해도 몸이 망가져서 못하는데.
그 당시 마지막까지 절 끌고 가려고 했던 사람이 이태상 감독님이세요.
선수 시절 제 코치님이셨거든요.
지금은 별 의욕 없이 월급 받는 낙으로 일하고 계시지만,
이태상 감독님이 훌륭한 지도자라는 것에 제 모든 걸 걸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 시절 호랑이였던 감독님의 흉내를 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10. 그 외 등장인물
이서환, 서지혜, 최승윤, 조수향, 문동혁 등
* 원래 운동하다가 눈 맞고 그런 거죠.
배드민턴 좋아하기도 하고 잘 치기도 한데,
좋은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가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박주현, 채종협 배우님~ 파이팅!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