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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 이글은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까사 초당

말 그대로 숙소 이름이 까사초당이다.

이름도 예쁘고 집도 예쁘다.

초당이란 말은 그 동네가 초당동이라 붙인 듯했다.

애견 동반이라고 해서 친구의 애견인 설이도 함께 움직였다.

마당으로 들어선 순간,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 세상에 이런 집이 있다니.

한쪽엔 카라반이 있고, 군데군데 쿠션과 의자를 갖다 놓아서

거기에 앉아 놀 수 있게 되어 있다.

까사초당 마당

마당 한가운데는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겨울이라 춥고 둘뿐이라 하지 않았지만

네 명만 모여도 캠프파이어를 했을 수도 있다.

마당이 꽤 넓어서 우리의 강아지인 설이가 엄청나게 뛰어놀았다.

낮에도 집이 멋있지만, 밤에는 더욱 예뻐진다.

담벼락에 달아놓은 LED가 깜박거려서 마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했다.

마당에 조명등이 있는데 스위치를 켜면 마당이 별세계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2월 초라 쪼끔,

아니 꽤 추워서 마당에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저녁 무렵의 까사초당

2. 까사초당 내부 (집 안)

없는 게 없다.

진짜 몸만 가서 즐기다 나오면 된다.

집 안은 큰 거실에 방이 세 개나 있고 방마다

침대가 두 개씩은 있어서 자리싸움은 안 해도 된다.

거실 한가운데에 커다란 멋들어진 나무 탁자가 있어 좋았다.

사실, 탁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탁자가 있는 곳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갖고 갔던 우리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거실 커다란 식탁

겨울이라 추운 줄 알았는데, 온도 조절기를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어 34일 동안 따뜻하게 보냈다.

, 화장실까지는 보온이 안 돼서 약간 추웠다.

그래도 따뜻한 물도 나오고 나름 괜찮았다.

화장실과 연결된 다른 문이 있는데,

그 문을 열면 야외 간이 수영장처럼 꾸며놓았다.

여름에 오면 좋을 듯.

우린 겨울에 가서 물놀이는 하지 못했다.

3. 커피 정미소

바로 옆집이 커피로 유명한 커피 정미소이다.

정미소란 곳은 말 그대로 쌀을 파는 가게 이름이다.

그곳이 예전에는 쌀을 팔던 가게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커피 전문점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이름을 지으려다 정미소란 이름을 그대로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커피 정미소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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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신 커피는 사장님 추천한 정미소 특별 커피였다.

무엇을 넣었는지 굉장히 맛있었다.

특히 단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겐 안성맞춤이었다.

뭘 넣었냐고 여쭤봤더니 사업상 비밀이라고 하셔서 더는 묻지 않았다.

정말 이 근처에 가면 커피 정미소 특별 커피를 마셔보라고 권하고 싶다.

뭔지 모르게 서울에 있는 유명함 커피와 차별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크림도 아주 부드러웠다.

커피 정미소

4. 경포대

까사초당에서 경포대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라고 쓰여 있길래

걸어가려다 강아지 때문에 차로 움직였다.

실제로는 걸어서 한 30분 거리로 보였다.

주변에 걸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운동 삼아 걸어서 움직이는 것도 좋을 듯했다.

동해라 물이 엄청 깨끗했다.

겨울만 아니면 몸을 담그고 싶을 정도였다.

파도가 계속 밀려오길래 거기를 뛰어다니다

결국은 파도에 휩쓸려 신발과 바지 끝자락 젖어버렸다.

다행히 날씨가 따뜻해서 얼지는 않았다.

그래도 즐거워 강아지랑 뛰어다니며 한참 모래사장에서 놀았다.

경포대 해수욕장

5. 주변 볼거리, 먹거리

까사초당 주변에 웬만한 것은 거의 있어 좋았다.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두 군데나 있었고 음식점도 많았다.

특히, 초당 순두부가 유명한 곳이라 순두붓집이 많았다.

실제로 순두부도 먹었다.

맛은 서울 순두부와 조금 다르다는 거?

아마 양념이 다른 듯했다.

맛은 있었다.

근처에 허난설헌 박물관도 있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패스했지만 들러도 좋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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