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 이글은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고로쇠 물이란?
단풍나무속에 속하는
고로쇠나무(Acer pictum)의 수액이다.
봄철에 고로쇠나무가 강하게 땅 속 수분을
빨아올리는 것을 채취하는 것이다.
2. 채취 방법
나무에 관을 박아서 채취하며,
한 철밖에 채취할 수 없다.
보통 양력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채취한다.
채취 규정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관할 자치단체(시/군청)를 통해 수액 채취
허가를 받은 후, 채취 기술과 사후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나무 한 그루에는 나무의 가슴 높이 지름을
기준으로 10~19cm는 구멍 1개,
20~29cm는 2개, 30cm 이상은
3개까지 뚫을 수 있다.
또한 나무의 보호를 위해
휴식년(최대 3년)을 두어 채취를 제한한다.
주요 생산지는 거제시, 지리산, 백운산,
덕유산, 인제, 울릉도 등이다.
3. 고로쇠 물의 특징
고로쇠물을 한 일주일 정도 묵혀두면
살짝 뿌옇게 변하며 단맛이 나게 된다.
보통은 이 때 마신다.
이름대로 뼈에 좋다 하고,
위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속이 니글거리고 안 좋을 때
한 잔 마시면 속이 풀린다.
다만 체질이 안 맞으면 밍밍하고
묘하게 거슬리는 맛으로 인해 구역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취향을 좀 많이 타는 편이다.
4. 내가 매년 먹어온 고로쇠 물
내가 고로쇠 물을 처음 먹은 것은
동생이 울릉도에 거주할 때부터이다.
동생이 직업상 한 3년 정도 울릉도에
살게 되었는데 그때가 2011년이니
벌써 10년째 고로쇠 물을 2월이면
항상 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동생이 몸에 좋으니
무조건 먹으라며 1.5리터짜리
12병이 들어있는 한 상자를 보내주었다.
뭔지 모르지만 동생이 몸에
좋다고 보내준 것이니 그냥 먹었었다.
그 이후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위는 물론
인간의 장기에 모두 좋다고 나와 있고,
뼈와 치아, 손톱 등도 튼튼하게 해준다
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내가 아는 사람은 2월 한 달 동안 꾸준히
먹었더니 치료받던 간수치가 내려가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는 후기도 있었다.
이것만 보아도 인간의 장기에 좋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 이후 동생은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여전히 2월이나 3월이면
식구들에게 각각 고로쇠 물을 주문해
나눠 주곤 한다.
5. 보관 방법 및 먹을 수 있는 시기
말 그대로 채취하는 시기가
1월~3월이다 보니 이때가 아니면
먹기가 힘들다.
특히 집에서 택배로 받았을 경우
바로 냉장실에 보관해야 한다.
더욱 오래 먹고 싶으면 냉동실에 보관해서
얼렸다가 한병씩 냉장실에 넣고
녹히면서 먹는 것이 좋다.
자칫 실온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약효가 떨어져 그냥 물을 마시는 꼴이 된다.
이점 꼭 유의하자.
냉동실 또는 냉장실 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