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저승 라이더
2. 길이 : 1부작
3. 방송 : tvN
4. 장르 : 단막극 드라마
5. 방영 : 금요일 밤, 12시 10분
6. 날짜 : 2022년 8월 5일
7. 제작 : 정장환 (연출), 황설헌 (극본)
8. 소개 :
죽음을 배달하는 남자와 죽음을 주문한 여자가 함께 달리며 마주치는,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죽지 못해 사는 사람과 살지 못해 죽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요즘이다.
만인이 만인을 외롭게 만드는 세상에서, 많은 이들이, 특히 많은 청춘들이 마지막 절벽까지 내몰린다.
‘남들에게 죽음을 전하는 배달부’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가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 때문에 외로워,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면 또다시 사람에게 위로받고, 사람 때문에 즐거워, 삶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너무 당연하고 뻔해서 오히려 꿈처럼 들리는 이 말이 모든 이들에게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9. 출연 :
* 성유빈 : 강민석 역
(남, 24세, 죽음을 배달하는 저승라이더)
아이스크림과 참치회도 오토바이에 몸을 싣는 세상이라지만, 민석은 조금 더 특별한 것을 배달한다.
바로 ‘신속하고 확실한 죽음’.
아이스크림을 배달하면서 “왜 민트 초코를 드세요?”라고 묻지 않듯이 죽음을 배달하면서 ‘왜 죽으려고 하세요?’라고 묻는 건 선을 넘는 일이다.
뭐 하나 제멋대로 되지 않는 세상인데, 제 목숨 정도는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민석이 가진 직업윤리 첫 번째이자 유일한 수칙.
그런데, 우연히 벌어진 배달 사고 때문에 오지랖 넓은 진영을 만나면서 민석의 프로의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정다은 : 이진영 역
(여, 25세,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죽고 싶은 간호사)
꼭! 반드시! 오늘 죽기로 결심했지만 우중충한 모습은 싫다.
밝은 사람이라고 죽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건 또 다른 의미의 편견이다.
꿈꿔왔던 간호사가 되었지만 일명 ‘태움’이라고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과 유일한 가족인 엄마의 무관심 때문에 삶의 목적을 잃었으니 깔끔하게 죽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영화 속 대사처럼 딱 죽기 좋은 날에 죽으려 했는데 배달원의 어이없는 실수로 계획이 어긋날 줄이야.
결국 내 죽음은 내 손으로 되찾기 위해서 밥맛 없는 저승라이더, 민석을 따라 나선다.
* 송재룡 : 점주 역
(남, 나이 미상, 사자밥 운영자)
죽음을 배달하는 미스테리한 가게 ‘사자밥’운영자.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능글스러운 태도. 나이도, 이름도 모른다.
아니, 애초에 인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사람 좋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섬뜩한 분위기를 풍긴다.
처음부터 사자밥과 저승라이더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 이시훈 : 이진영 역
(남, 31세, 반려견을 잃고 죽고 싶은 자동차 딜러)
외로운 타지생활에서 힘이 되어주던 반려견을 잃은 뒤로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개 때문에 죽고 싶다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까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어디 말하지도 못한다.
* 한재욱 : 박재형 역
(남, 27, 가진 돈을 모두 잃고 죽고 싶은 남자)
민석과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형제 같은 형.
먼저 보육원을 나가면서 민석에게 나중에 같이 살자 약속을 했다.
하지만 민석이 모은 전세자금을 코인과 주식 등으로 모두 날려버린 뒤, 잠적해버렸다.
* 요즘 뭐든 배달해주는 세상이죠.
음식뿐만 아니라 시장도 봐서 바로 배달해주더군요.
죽음까지 주문하고 배달을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신선한 단막극이라 궁금해집니다~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