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바벨 신드롬
2. 길이 : 1부작
3. 방송 : tvN
4. 장르 : 단막극 드라마
5. 방영 : 금요일 밤, 12시 10분
6. 날짜 : 2022년 7월 29일
7. 제작 : 채두병 (연출), 이찬영 (극본)
8. 소개 :
언어가 곧 돈인 세상에서 펼쳐지는 흙수저 청년의 좌충우돌 고백기(告白記).!!
1988년, 신경림 시인은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라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사랑을 반문했다.
2021년,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났지만 시의 정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를 리 없지만 가난하기에 결혼도 출산도 꿈꿀 수 없는 작금의 청춘들.
가난한 청춘의 비극을 디스토피아적 상상을 통해 확장해봤다.
시적 메타포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가난하기에 사랑이란 단어를 입에 담을 수 없는 근미래(2031년)의 어느 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오랫동안 품어 온 짝사랑을 고백하려는 한 청춘의 고군분투...
흙수저라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지방 인문대 출신 잉여라고 해서 사랑을 몰라야만 하는가?
88만원 세대를 거쳐 강제진화를 마친 신인류 77만원 세대.
이 이야기는 사랑이 죄송한 신인류에게 건네는 작은 위안이자 응원이다.
9. 출연 :
* 추영우 : 장하늘 역
(30대, 남, 마트 대리, 레벨 7)
인문대 잉여 출신.
학자금 대출 덕에 사회생활을 빚잔치로 시작했고, 적성/미래/워라벨 같은 단어는 가슴 깊은 곳에 묻어 둔 채 꾸역꾸역 직장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흙수저 인생 코스를 따박따박 밟으며 살아온 셈.
가난해서 사랑이 죄송하고, 가난해서 효도가 죄송하고, 가난해서 존재가 죄송한 이 남자 앞에
십년 전 짝사랑이 나타났다.
남자 십년 전엔 용기가 없어 하지 못했던 고백을 언어가 없는 세상에서 해내기로 결심한다.
* 이시우 : 고연희 역
(30대, 여, 하늘의 첫사랑, 레벨1)
십년 전 예고도 없이 유학을 떠나더니 갑작스럽게 다시 나타났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그녀.
그녀의 비밀은 무엇일까?
* 류해준 : 장버들 역
(20대, 남, 하늘의 동생, 언어 자유 연맹의 행동대장)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무균실 생활을 오래한 덕에 바벨 신드롬에 감염 되지 않았다.
일명 신의 아들.
뜻있는 소수가 움직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믿는 열혈 청년.
* 박미현 : 김복자 역
(50대, 여, 하늘과 버들의 어머니, 레벨9)
미용실을 운영하며 홀로 형제들을 키웠다.
가난의 대물림이 미안한 보통의 어머니.
* 바벨 신드롬이란 전염병.
말을 못하게 되는 전염병인가 봐요.
비싼 치료제를 구입해야 여러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대요.
돈이 없는 사람은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코로나19라는 전염병도 요즘 돌고 있는데 어쩌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