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왕과 신충의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충괘관(信忠掛冠), 효성왕과 신충, 삼국유사,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효성왕이 아직 등극하기 전, 현량한 선비 신충과 함께 대궐 뜰에 있는 잣나무 아래에서 곧잘 바둑을 두곤 했다. 어느 날 신충에게 말했다. “후일 등극하는 날에 내가 만일 그대를 잊는다면 이 잣나무와 같으리라.” 신충은 일어나 배사했다. 두어 달 뒤에 효성왕은 즉위했다. 그리고 공신들에게 상작을 내렸다. 그런데 왕은 신충을 잊어버리고 상작의 대상에서 빠뜨렸다. 신충은 원망에 잠겨 시가(신충이 지은 시가는 ‘원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음)를 지어 잣나무에다 붙였다. ‘뜰의 잣이 가을에 안 이울어지매 너를 어찌 잊을꼬’ 하시던 우러러보던 얼굴이 계시온데,달그림자가 옛 못의 가는 물결 원망하듯이얼굴이사 바라보나, 누리도 싫은지고! 이 시가를 잣나무에 붙이자 싱싱하던 그 잣나무는 갑자기 누렇게 말라들었다. 왕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