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왕후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 수로왕 신화, 허왕후, 아유타국, 6가야 신화, 구지가, 가락국가의 흥망성쇠 - 3/8 - 3/8 문득 가락국 앞 서남쪽 해성에서 묽은 빛깔의 돛을 걸로 붉은 빛깔의 깃발을 휘날리며 북쪽으로 향해 오는 배가 있었다. 망산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천간 등은 먼저 횃불을 올렸다. 배는 마구 내달아 와 앞을 다투어 상륙하려 했다. 승점에 있던 신귀간은 이 광경을 바라보고 대궐로 달려가 왕에게 아뢰었다. 왕은 듣고서 흔흔히 기뻐했다. 그리고 9간들은 보내어 좋은 배를 내어 영접해 오게 했다. 9간들이 즉시 대궐로 모셔 들이려 하자 왕후는 입을 열었다. “나와 그대들은 평소 안아온 터수가 아닌데 어찌 경솔히 따라가겠소?” 유천간 등은 돌아가 왕후의 말을 전달했다. 왕은 왕후의 말이 그렇듯 여겨져 당해 관헌들을 데리고 대궐에서 서남쪽으로 60보쯤 되는 산기슭으로 가서 만전(장막으로 친, 임금의 임시 거.. 더보기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가락국기(駕洛國記), 수로왕 신화, 허왕후, 아유타국, 6가야 신화, 구지가, 가락국가의 흥망성쇠 - 2/8 - 2/8 즉위 2(43)년 봄 정월에 수로왕은 ‘서울을 정해야겠다. 고 가궁의 남쪽 신답평(이는 고래의 한전으로서 새로 경작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 ’답‘은 속자임)으로 나갔다. 사방으로 산악들을 바라보고 나서 왕은 신하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이곳은 여뀌 잎사귀처럼 협소하구나. 그러나 지세는 빼어나서 가히 16나한(빈두로파라타(Pindola-bharadvaja)를 위시한 16존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들은 부처의 교칙을 받고 이 세상에 영주하며 중생을 제도한다고 함)이 머무를 만한 땅임직도 한데 하물며 하나에서 셋을 이루고 셋이서 일곱을 이루었던 칠성(일곱 가지 정지로서 진리를 조견한 이들을 일컬음)이 살았던 땅이 진실로 여기에 부합됨에랴. 토지를 개척하여 터전을 열어 놓고 보면 마침내 훌륭하게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