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법사에 관한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광서학(圓光西學), 원광법사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 3/5 - 3/5 다음, 동경 안일호장(‘안일’은 퇴직의 뜻, ‘호장’은 향직 이름임) 정효의 집에 소장되어 있는 고본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원광법사전이 실려 있다. 원광법사의 속성은 설씨, 서울[경주] 사람이다. 당초 중이 되어 불법을 공부하던 중 30세 때에 조용히 수도할 생각으로 홀로 삼기산(지금 경상북도 안강 서남쪽에 있음)에 들어가 거처하고 있었다. 그 뒤 4년이 되어 한 비구가 역시 그 산으로 들어와 원광법사의 거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다 따로 난야(‘아란야’의 약칭. 수도에 적합한 정한처로 흔히 절을 일컬음)를 짓고 지낸지 2년, 그 위인이 강맹하고 주술을 닦기를 좋아했다. 어느 밤이다. 원광법사가 독좌하여 송경을 하고 있는데 홀연히 신령의 소리가 있어 법사의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잘한다! 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