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서학(圓光西學), 원광법사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 5/5
- 5/5 “불교에 보살계가 있어 그 조항들이 열 가지가 있지만 그대들은 남의 신자가 된 몸이라 아마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이제 세속의 다섯 가지 계가 있으니 그것들은 이렇다. 그 첫째는 ‘임금을 섬기되 충성으로써 하라’, 둘째는 ‘어버이를 섬기되 효도로써 하라’, 셋째는 ‘벗을 사귐에 믿음이 있으라.’, 넷째는 ‘싸움에 임하여 물러서지 말라’, 그리고 다섯째는 산 것을 죽임에 가림이 있으라.‘는 것이다. 그대들은 이를 실천하여 소홀히 하지 말라.” 귀신의 무리들은 말했다. “다른 것들은 알았습니다만 이른바 ‘산 것을 죽임에 가림이 있으라.’는 것만은 깨치지 못하겠습니다.” 원광법사는 설명해 주었다. “육재일(음력으로 매월 8, 14, 23, 29, 30일의 6일이 ‘육재일’이다. 이 6일은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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