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삼국유사) 단군, 개국 신화, 고조선, 곰과 호랑이, 쑥과 마늘, 환인, 환웅, 1/2
먼 옛날 천상의 세계를 다스리는 상제(환인) 에게는 환웅이라는 서자가 있었다. 환웅은 매일같이 지상을 내려다보며 인간의 세계를 다스려 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 환인은 아들의 뜻이 그런 줄 알고 어디로 보낼까 하고 지상을 굽어보았다.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강과 들, 그 가운데서 삼위태백(‘삼위’는 삼고산(三高山)의 뜻이고, ‘태백’은 그 중에 하나라는 설임)이란 산, 그곳이 가히 인간을 홍익할 만한 근거지로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곧 아들 환웅에게 부하 신을 거느리고 가서 지상을 다스릴 직권을 부여하는 뜻으로 천부인 세 개(‘부인’은 조정과 지방의 관원이 나누어 가져 신표로 삼는 물건으로서 그것이 천계의 것이기 때문에 ‘천부인’이라 했다. 세 개라고 한 것은 바람의 신, 비의 신,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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