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지신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른들의 삼국유사) 금알지 (金閼智), 김알지, 탈해왕대 (脫解王代), 알지 신화, 신라 김(金)씨의 신화 서라벌. 반월성 서쪽 마을의 밤길을 호공은 걸어가고 있었다. 그 마을 곁에는 시림(시림을 구림이라고도 씀)이란 숲이 우거져 있었다. 길을 가다 호공은 그 숲속이 온통 환한 광명으로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걸음을 멈추고 호공은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자줏빛 구름이 하늘에서 그 숲속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숲속에 드리워진 그 구름 속에는 황금으로 된 궤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 숲속을 밝히는 그 광명은 바로 그 황금 궤에서 번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 아래에 선 흰 닭 한 마리가 높이 울고 있었다. 호공은 궁궐로 달려가 이 광경을 당시 임금 탈해왕에게 아뢰었다. 왕은 곧 시림으로 거동했다. 그리고 궤를 열어 보았다. 한 사내아이가 누워 있다가 발딱 일어났다. 그것은 마치 저 혁거세의 옛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