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불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불산(四佛山), 굴불산(掘佛山), 만불산(萬佛山),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죽령 동쪽 100리쯤의 지점에 우뚝이 버티고 선 한 산이 있다. 진평왕 즉위 46(624)년, 한 길 입방의 커다란 돌이 하나 하늘에서 그 산 꼭대기로 떨어졌다. 사방 여래가 조각되어 있었고 그 조각들은 붉은 빛깔의 사포로 둘러싸여 있었다. 왕은 그 소실을 듣고 현지로 가서 여래가 조각되어 있는 그 돌을 우러러 경의를 표했다. 드디어 그 바위 곁에 절을 세우고 이름을 대승사(경상북도 문경군 산북면 사불산에 있던 절)라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이름이 망실 되었지만, 연경(법화경의 다른 이름)을 외는 한 비구를 청해다 그 절을 맡게 하고 항상 그 돌을 깨끗하게 보존해 왔으며 향화를 끊이지 않았다. 그 산을 역덕산 또는 사불산이라고 했다. 비구가 죽고 나서 그를 장사지낸 무덤 위에는 연이 돋아났다. 다음 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