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용감무쌍 용수정
2. 길이 : 120부작
3. 방송 : MBC
4. 날짜 : 2024년 5월 6일 ~
5. 방영 : 월 ~ 금, 오후 7시 5분
6. 장르 : 가족 로맨스
7. 제작 : 이민수, 김미숙 (연출), 최연걸 (극본)
8. 소개 :
누구에게나 공평한 죽음,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아모르파티 (인생을 사랑하라)
3종 세트의 전제는 결국 죽음이다.
모든 것에 끝이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자만이 생의 빛나는 순간을 더 찐하게 누릴 수 있을 듯한데.
모두가 시한부인 인생, 어떻게 해야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거상 임상옥의 말을 신조로 늘 정오의 텐션으로 살아가는 여자, 용수정.
인생이 커다란 장사판이라면 사람을 가장 많이 남긴 장사꾼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그녀.
부모 잃고 떠돌이 만물상 트럭에 실려 전국을 누비며 자랐지만 그 덕에 오히려 두둑한 배짱을 얻었다고 자부하는 호쾌한 상여자다.
그리고 그런 수정을 사랑하게 된 남자, 여의주가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 영애를 지키기 위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남자.
엄마 말고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용수정이라는 여자가 마음에 들어왔다.
그런 의주에게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한 의주의 고군분투는 계속되는데.
수정과 의주, 두 사람이 그려나갈 이야기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나 꿈꾸는 완전함의 경지, 사랑을 보여줄 것이다.
둘의 사랑과 이들을 둘러싼 응원이 이 쓸쓸한 인생의 따스한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엄현경 : 용수정 역
(비련의 여주인공, 영 내 스타일 아닌데? 삶이 내게 엿을 준다면 엿장수가 되어서 다 팔아버리지!)
1988년생 용띠 여자.
환불 잘 받을 것 같은 아우라.
말술에 대식가.
호탕한 웃음에 육두문자까지 맛깔나게 구사하며 취미는 오토바이 라이딩인, 한마디로 센 언니 스타일.
그러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 평가하지 말라했던가.
원래 눈초리 새치름하고 뽀얗게 웃는 애들이 더 무섭지 겉바속촉, 외강내유, 쎄 보이는 언니들이 뜻밖에 더 허당이고 눈물 많다는 점.
호박씨, 뒤통수 노노! 매사 솔직 담백한 시원시원한 매력 덕분에 주위에 따르는 선후배 많고, 동네 헬스장이며 목욕탕에 깔린 중장년 팬들이 살짝 조미료 쳐서 말하자면 거의 임영웅 급이다.
문제는 그 많은 팬들이 온통 여성이라는 건데.
남자들은 죄다 멍청이들이라 사람 보는 눈이 없다며 껄껄 웃어대는 수정이지만, 실상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뚝딱대다가 결국 무리수를 두고 마는 연애 고자라는 사실!
회사를 오가며 주우진 본부장을 만날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어찌된 게 매번 흑역사만 착착 쌓아가니 환장할 노릇이다.
설상가상 자꾸만 주변을 알짱거리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남자. 여의주!
마주칠 때마다 차곡차곡 적립된 분노가 드디어 폭발하려는 찰나, 장원이 뛰어들어 외친다.
“저 총각, 수정이 니가 받은 애기여!”
* 서준영 : 여의주 역
(나 하나 힘든 건 쉽게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건 도저히 못 참겠다!)
마성그룹 황재림 회장의 사라진 둘째 손자.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 영애만이 유일한 가족인 줄 알고 살다가 자신이 재벌가의 핏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남보다 못한 행태에 분노로 각성하여 엄마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군인 출신답게 불필요한 행동과 말은 낭비라 생각하고 ‘너 T야?’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공감형이라기 보다는 논리형 인간.
술이 너무 약해서 술만 들어가면 인사불성.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주사가 있기에 어떻게든 술자리를 피하려 몸부림치는데 말술 수정을 만나 된통 데이고 추억 아닌 추억을 잔뜩 만들며 가까워진다.
나이는 많지만 술도 잘 마시고, 의리도 있고, 인간다운 뜨끈함이 있는 수정에게 전우애를 능가하는 감정을 느끼려는 즈음. 인생의 소소한 행복이 이런 건가?
알 듯 말 듯 해지던 즈음...
수정의 마음이 마성그룹 후계자에게 있음을 알고 머리에 열이 오르는데, 그 와중에 자신이 마성그룹 둘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게 무슨 갑작스러운 출생의 비밀이란 말인가!
* 임주은 : 최혜라 역
(기왕 태어난 거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죽어야지! 욕망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나쁜 여자!)
수정 부모의 재산을 빼돌리고 수정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한양의 딸.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질투 많고 욕심도 많다.
불행한 가정환경 때문에? 상처 받고 자라서? 아니다. 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났다.
부모나 사회의 교육을 통해 이런 본성이 눌러졌어야 하는데 한 술 더 뜨는 엄마가 버티고 있었기에, 욕심은 더 팽창하기만 했다.
내 편, 내 사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시녀 같은 추종자들 거느리고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사람은 가차 없이 응징해버리는 여왕벌 스타일.
원래 이름은 최나라.
수정네 집 화재 사고 이후 한양과 미국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개명했다.
미국에서 부동산 투자 회사 사장과 결혼했다가 그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유산깨나 챙길 수 있었지만, 미국법 덕분에 서류상으로는 싱글이다.
버젓이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이 물어도 시침 뚝, 오히려 진실을 아는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끔 만들곤 한다.
뭐든 기세라고, 거짓말도 백번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지 않나.
뽀얀 얼굴에 애교 섞인 눈웃음, 부티가 좔좔 나는 올드 머니룩을 고수한다.
워낙 외모가 뛰어나다보니 미모가 정당성이라고, 어지간한 거짓말은 별 의심도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 권화운 : 주우진 역
(다 가진 것 같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재벌 3세. 가슴에 뚫린 구멍 사이로 자꾸 어떤 여자가 비집고 들어온다!)
마성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이자 황재림 회장의 큰 손자.
대외적으로는 상남자, 쾌남 재벌 3세.
세상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어 보이는 사람.
할머니의 잔소리를 적당히 피해가며 바이크를 수집하고 도심 라이딩을 즐긴다.
산악자전거, 스카이다이빙, 빙벽등반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환장하고 여자와 술, 시가에 탐닉하는.
그 옛날 미국 아재들의 상징인 올드스파이스 애프터 쉐이브와 적당한 구레나룻이 어울리는 마초 스타일.
마성그룹 톰 하디로 불리며 모든 직원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조용한 엘리베이터나 한밤중의 욕실에서 시시때때로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리는, 속은 병들어 있는 남자다.
남몰래 먹는 약이 수십 가지에 결벽증과 강박증도 중증 수준.
그래서 당연히 남들 앞에 서는 게 싫고, 그룹 후계자로서 꼭 나서야 하는 상황도 쿨한 척 어떻게든 피해가기 바쁘다.
그의 몰락을 바라는 이들이 너무도 많기에 어떻게든 약한 모습은 숨기고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패션 마초다.
11. 그 외 등장인물
김용림, 박철민, 지수원, 이승연, 양정아 등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