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마이데몬
2. 길이 : 16부작
3. 방송 : SBS
4. 날짜 : 2023년 11월 24일 ~
5. 방영 : 금, 토, 오후 10시
6. 장르 :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7. 제작 : 김장한 (연출), 최아일 (극본)
8. 소개 :
<낯선 존재와의 로맨스>
우리가 악마에 대해 아는 것은 적다.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위험하고 섹시한 나쁜 남자의 이미지 정도?
그런데 악마를 뜻하는 수많은 단어 중 데몬(demon)이라는 단어가 흥미롭다.
‘(운명을) 나누다.’ 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daiomai’을 어원으로 한 데몬은 본래 인간의 수호신을 뜻했지만, 악마로 그 뜻이 변질됐다. 악마가 되어 버린 수호신, 데몬.
그런 데몬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다시 수호신이 된다면?
그 상상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바로 ‘마이 데몬’이다.
인간과 계약을 맺는 것이 존재 이유인 우리의 데몬 ‘구원’.
그는 ‘에르메스를 입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희와 계약은 계약인데 계약 결혼을 맺게 된다.
같은 인간끼리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파국으로 치닫기 십상인 결혼 생활.
과연 구원과 도희는 이 계약을, 그리고 결혼을 지켜낼 수 있을까?
데몬과 인간이라는 이종(異種),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성(異性).
성격부터 가치관, 하물며 ‘부먹’ ‘찍먹’의 취향까지 이질감 끝판왕인 이들의 로맨스는 험난하다. 그래서 더욱 설렌다.
<구원자 혹은 파괴자>
“나는 인간에게 행복해질 기회를 주는 로또 같은 존재야.”
인간의 입장에선 마치 사채업자 같은 데몬이지만 그는 스스로를 로또라 여긴다.
인생의 위기에 손을 내밀고 결국에는 지옥으로 이끄는 데몬과의 계약.
과연 그는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혼란스러운 구원과 파괴의 줄다리기 속, 서로를 파괴하지만 그로써 서로를 새로운 챕터로 이끄는 상호 구원 스토리.
<본성의 굴레>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업고 강 건너편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자 개구리가 묻는다.
“네가 날 독침으로 찌르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믿지?”
“너를 찌르면 나도 같이 물에 빠져 죽을 텐데 내가 왜 그렇게 하겠어?”
전갈의 답에 개구리는 전갈을 등에 업고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하지만 강 중간쯤, 커다란 나뭇가지에 놀란 전갈은 개구리의 등에 독침을 박고 마는데...
개구리는 온몸이 마비된 채 물속에 잠기며 묻는다.
“왜 나를 찔렀어? 우리 둘 다 죽게 됐잖아.”
전갈이 슬프게 답한다.
“그게 내 본성이니까.”
사랑하는 도희에게 수호신과 같은 존재가 되기로 마음먹은 구원.
하지만 데몬으로서의 본성의 굴레를 벗을 수 없음을 깨닫고 좌절한다.
과연 그는 ‘데몬’의 본성을 벗어날 수 있을까?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김유정 : 도도희 역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소공녀)
미래 그룹 계열사, 미래 F&B 대표인 도희는 단짠을 오가는 ‘솔트 라떼 같은 여자’다.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인하다.
‘도도희의 탈을 쓴 도라희’라는 별명답게 도도하고 우아한 척하지만 실은 또라이 기질이 다분하다.
천숙의 자식들 속에서 이방인으로 자란 도희는 세상의 이치를 일찍 깨달았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에 시니컬하다.
그저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지내온 탓이다.
하지만 구원을 볼 때마다 마음이 요동치고,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데…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 마냥, 개와 고양이의 언어가 다른 것 마냥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기 바쁘다.
이토록 끌리지만 이 남자 참 안 맞는다.
“내가 너 같은 거 때문에 설렐 거 같아?”
하면서도 떨리는 이 감정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 송강 : 정구원 역
(치명적인 매력의 완전무결한 존재. 하지만 능력을 상실한 데몬)
그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따뜻한 아이스커피 같은 남자.’ 차가운데 따뜻하다.
그는 자신의 일이 좋다.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계약은 누구에게나 공정하지 않은가.
덫에 걸린 듯 고통 속을 살아가야 하는 불쌍한 인간들에게 자신은 일종의 로또니까.
“천국을 위해 지옥 같은 현생을 살 것인가, 천국 같은 현생을 살고 지옥에 갈 것인가.”
간단한 문제다. 무서울 것 없는 구원의 소망은 단 하나. 포식자로 폼 나게 영생을 사는 것.
‘하찮은 인간과는 다르다’
자만하는 그는 참으로 능력 있는 데몬이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진.
한편,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름을 바꿔가며 대물림인 척 선월재단 이사장직을 지내는
구원을 보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씨도둑은 못 한다’ 감탄한다.
정일원, 정이원, 정삼원… 정구원은 그의 아홉 번째 이름이다.
구원은 곧 ‘정십원’이 될 자신의 운명이 괴롭다.
“하필 이름을 정일원으로 시작해서…”
도도희라는 이상한 여자는 그의 이름이 달콤하단다.
인공 감미료 같은 가짜 달콤함이라나 뭐라나.
* 이상이 : 주석훈 역
(천숙의 조카. 미국에서 경영학 학위를 딴 미래 투자 대표)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부모님의 영향일까?
언제나 자유로운 모습의 석훈은 미국 유학 시절, 도희와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사이로 천숙의 가족 중 도희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도희의 곁에 정구원이 등장하는 순간,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는 걸 느끼는데…
* 김해숙 : 주천숙 역
(괴팍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주 여사)
맨손으로 미래 그룹을 일궈 굴지의 대기업으로 만든 창업주로 잘나가는 사업과는 달리 자식 농사는 폭망이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매일 하느님께 고해성사를 하는 그는 도희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해 괴로워한다.
과연 천숙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11. 그 외 등장인물
김태훈, 이윤지, 박진우, 차정화, 서정연, 허정도, 조혜주, 조연희, 강승호, 이지원, 홍진기 등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