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 전신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륵선화(彌勒仙花), 미시랑(未尸郞), 진자사(眞慈師), 신라의 화랑도, 화랑의 국선,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 2/2 - 2/2 그 절의 중들은 진자의 생각이 허황한 것이라 여기면서도 그의 간절한 정성을 보아 그저 이렇게 알려 주었다.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천산이 있소. 예로부터 현철들이 머물러 있어 은밀한 감응들이 꽤 있나 본데 어찌 거기로 가지 않았소?” 이 말대로 좇아 진자는 그 천산으로 갔다. 진자가 산 아래에 이르자 그 산의 산령은 노인으로 변해 출영했다. “무슨 일로 여기에 왔소?” 진자는 대답했다. “미륵선화를 비옵고 싶어서입니다.” 그 노인은 말했다. “앞서 수원사 문 밖에서 이미 미륵선화를 뵈었는데 다시 무엇을 찾겠다고 여기에 왔소?” 노인의 이 말을 듣고 진자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즉시 본상인 흥륜사로 돌아왔다. 진자가 본사로 돌아와 달포 가량 지나서다. 진지왕이 소문을 듣고서 진자를 불렀다. 왕은.. 더보기 미추왕(未鄒王)과 죽엽군(竹葉軍), 김유신 장군 혼령, 댓잎사귀를 귀에 꽂은 병정들, 화랑의 전신, (어른들이 읽는 삼국유사) 신라 제14대 임금 유리왕 때의 일이다. 이서국 사람들이 서울 금성을 공격해 왔다. 신라 쪽에서도 대거로 방어에 나섰으나 오래 버티어 낼 수 없었다. 홀연히 어디에서 온지도 알 수 없는 신기한 병정들이 나타나 신라군을 지원해 왔다. 그 신기한 병정들은 모두 댓잎사귀를 귀에 꽂고 있었다. 그들은 신라군과 힘을 합하여 적군을 쳐부수었다. 적군들이 물러간 뒤 그 신기한 병정들은 또 온데간데없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다만 미추왕릉 앞에 무수한 댓잎사귀만 쌓여 있을 뿐이었다. 그제사 귀에 댓잎사귀를 꽂고 왔던 그 신기한 병정들이 미추와 현령의 공임을 알았다. 그래서 미추왕릉을 ‘죽현릉(댓잎 꽂은 병정들이 나타난 능)’이라 불렀다. 제36대 임금 혜공왕 15(779)년 4월 어느 날, 김유신 장군의 무덤에서 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