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웰컴투 삼달리
2. 길이 : 16부작
3. 방송 : JTBC
4. 날짜 : 2023년 12월 2일 ~
5. 방영 : 토, 일, 오후 10시 30분
6. 장르 : 휴먼 힐링 로맨틱 코미디
7. 제작 : 차영훈 (연출), 권혜주 (극본)
8. 소개 :
개천에 난 용 같은 여자,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던 남자, 용필의 품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해녀의 섬 제주도에서 초보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다.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욕심내지 말고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지금 여기 18년을 서울이란 도시에 살았지만 아직도 이곳이 타지이고, 위험천만한 바닷속 같이 느껴지는 삼달이 있다.
자신의 고향, 제주를 떠나, 이 바닷속에서 꿈을 위해 숨을 버텨온 그녀.
남들 눈엔 ‘꿈’, ‘명예’ 하나씩 옆구리에 끼고, 승천하는 용자 같아 보이지만, 실상 가진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가쁜 숨을 참으며 하늘을 오르는 용 같은 삼달.
그런 그녀가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뒤, 다시 개천으로 떨어졌다!
이 개천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숨 고르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곳엔 그녀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은 순정남 용필이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용을 지켜주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듯 38년을 같은 자리에서 그녀만 바라보는 개천 같은 남자.
이 개천 같은 용필의 품에서 삼달은 원래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지난날 잃어버린 것들의 가치를 알아가며 치유하고 성장한다.
청춘이라 하기엔 염치가 없는 것 같고, 중년이라 하기엔 아직 깊이가 없는 것 같은, 이도 저도 끼지 못하고 숨만 차오른 80년대생 애매한 청춘들의 방황기!
이들을 통해 스쳐 간 우리의 친구들, 인연들을 머릿속으로 하나, 둘 떠올리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가 되고 싶다.
현재의 우리는, 우릴 스쳐 간 수많은 인연들이 모여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어느 개천의 용도, 저 혼자 만들어질 순 없어. 미꾸라지, 쏘가리, 개구리... 걔들도 다 영향을 미친 거지”
많은 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는 ‘요즘 세상’ 속에서 순박함이라 부르는 그것, 사람들의 ‘정情’만은 붙잡고 싶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우리를 얼마나 안심하게 만드는지...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지창욱 : 조용필 역
(제주기상청 꼴통예보관, 제주명물조용필, 개천지킴이, 순도100% 순정남, 독수리오형제수 장오른팔)
용필은 좌천이 꿈인가 싶은 제주 기상청 꼴통 예보관이다.
툭하면 본청 의견 반론에, 본청 기상청장에게 다이렉트 항의 전화까지 사사건건 토를 달고 훈수를 둔다. 그런데... 진짜 용필이 비가 온다면 오고, 눈이 온다면 온다!!!
겉보기엔 꼴통 같지만, 실상은 슈퍼컴퓨터 버금가는 분석력, 예측력, 판단력을 가진 반전 실력자!
덕분에 서울 본청으로부터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지만, 용필은 자신의 개천인 이곳, 제주 섬이 좋다.
삼달이 개천을 떠나 하늘을 나는 용을 꿈꿀 때, 그 개천을 지키는 게 꿈이었던 용필은 여전히 자신의 개천을 지키는 중이다.
가수 조용필 광팬이었던 엄마 덕질로 날 때부터 모태 조용필이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조용필’이란 이름을 지을 거란 엄마의 굳은 의지로, 태어나자마자 리틀 조용필이 되었다.
아홉 살 삼달의 손에 이끌려 ‘전국 노래자랑- 제주편’ 무대에 올랐고, 제주의 명물로 떠올랐다. 그 인기는 30년이 가까워진 지금까지 식을 줄을 모른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잔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이토록 평화롭고 잔잔했던 용필의 개천에 삼달이 돌아왔다!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는 부동의 첫사랑, 구여친 조삼달이 이곳 삼달리로 다시 왔다.
삼달과 헤어지고 반쪽이 된 지 8년, 아직도 삼달밖에 모르는 순정남 용필은 다시 한 번 삼달과 격하게 엮이고 싶다.
사사건건 삼달의 모든 일에 참견하고 싶다! 그리고 삼달과 다시 사랑하고 싶다.
* 신혜선 : 조삼달 역
(국내정상급 패션포토그래퍼, 용삼달, 개천으로 컴백홈, 조용필짝꿍 조삼달, 공포의세자매 지랄맞은애, 독수리오형제 수장)
삼달은 제주 삼달리 개천에서 난 용이다. 어릴 적부터 제주 섬을 뜨는 게 꿈이었다.
자신을 다 품기에 이 섬은 너무 작았다.
매일 같이 용필을 끌고 오름에 올라, 섬을 탈출하는 비행기 수를 세었다.
언젠가 저 비행기를 타고 섬을 뜨는 상상을 하며... 그리고 마침내 이뤘다.
악명 높은 패션 사진계에서 혹독한 어시스턴트를 이 악물고 버텼다.
다시 제주로 돌아가지 않겠노라 굳은 의지로... 그렇게 눈물 서린 시간들이 모여 18년!
한국 사진 업계를 평정하며 국내 정상급 패션 포토그래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높이 오를수록 더 위태롭고 떨어지기 쉽다고 했던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여태 힘들게 쌓아온 꿈과 명예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렇게나 쉽게.
결국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개천, 제주 삼달리로 도망치듯 다시 돌아오고, 인생에 서로가 없던 날보다 같이 한 날이 많은 영혼의 짝꿍이자 구남친 조용필을 다시 마주친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함께 뒤집고, 서고, 걷고.
급기야 사랑까지 한 이놈과의 재회는 ‘절절’, ‘애절’ 이란 단어가 어울릴 것 같지만 ‘요절복통’, ‘욕설남발’ 만이 난무할 뿐이다.
차가운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사에 쿨한 척, 괜찮은 척만 했던 그녀!
그런 그녀가 이제 자신의 개천, 삼달리로 돌아와 진짜 조삼달을 찾고, 숨을 고르기 시작한다.
* 김미경 : 고미자 역
(위대한 똘셋어멍, 삼달리 해녀회장, 바당지킴이, 소싯적 조용필 골수팬)
세 자매의 엄마, 삼달리 해녀들을 이끄는 해녀 회장이다. 여장부 스타일.
서울에서 제주로 시집와 물질을 배운 게 평생의 업이 되었다.
이젠 물질은 물론이고, 해녀들의 밥부터 반찬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챙겨 먹이는 해녀들의 리더다. 바다와 함께한 세월만큼 역경도 많았다. 바다에서 많은 동료를 잃었다.
시어머니부터 동서, 그리고... 친구 부미자까지,
스물셋, 가수 조용필을 좋아하며 영혼의 단짝이 된 용필의 엄마 부미자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그립다. 그리고 그의 아들 용필이 항상 안타깝다.
동네 사람들은 세 자매가 서울에서 번듯하게 자리 잡았다고 부러워하지만...
개뿔... 이혼한 딸 하나, 노처녀 딸 하나, 과부 딸 하나... 하루도 발 뻗고 자는 날이 없다.
안보고 사는 게 속 편할 듯한데 세 딸과 손녀가 삼달리로 돌아왔다.
‘내가 이 나이에 딸년들 수발까지 들어야해?’
* 유오성 : 조상태 역
(읍사무소 민원팀 고문, 친구같은 아빠, 부미자 밖에 모르는 바보, 로맨티스트, 상태 심은데 용필난다)
용필의 아빠이자 죽은 부미자의 남편.
제주 봉산읍사무소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다 현재는 정년퇴직 후 민원팀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다.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온 부미자를 좋아했다.
동네에서 부미자 밖에 모르는 바보로 불릴 만큼 알아주는 순정남.
그리고 결국, 부미자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평생 부미자만을 바라보고, 지켜주고,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아내 부미자를 잃었다.
40대에 해녀였던 아내 부미자를 잃고. 홀로 고1 아들을 키워냈다.
때론 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용필의 곁을 지켜주는 다정한 아빠다.
정 많고 사람 좋아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유독 미자와 판식에게만큼은 쌀쌀맞다.
12. 그 외 등장인물
서현철, 신동미, 양경원, 이재원, 백현주, 김미화, 강길우, 배명진, 강영석, 강미나, 조윤서, 김아성 이도혜 김도은, 윤진성 등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