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2시 15분
2. 길이 : 1부작
3. 방송 : tvN
4. 날짜 : 2023년 8월 20일 ~
5. 방영 :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6. 장르 : 휴먼 성장 드라마
7. 제작 : 정세령 (연출), 박연옥 (극본)
8. 소개 :
열 살 아이가 집안에 갇혀 있는 여섯 살 아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
빛을 잃은 누군가에게, 삶의 한 귀퉁이나마 볕이 드는 구석도 있다고 알게 할 수 있는 건 무얼까.
어떤 크나큰 힘만이 그를 볕으로 나오게 해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때로 사회적 제도가, 법이 잠시 희망을 맛보게 했다가, 다시 그늘로 밀어 넣어 더한 절망을 주기도 한다.
그들이 못한 구원을 아이가 아이에게 가져다주는, 그야말로 동화 같은 상상을 해본다.
어느 날,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여섯 살 아이를 찾아온 열 살 아이.
그들이 만나는 시간, 2시 15분.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 단 15분.
그들의 따뜻한 15분이 어떻게 차갑고 높은 벽을 깨게 하는지의 이야기다.
시멘트 틈에 피어난 꽃에게 한 줌 흙이 되어주고 시멘트의 균열이 되어주는, 한 편의 동화다.
9. 출연 :
* 박소이 : 임현수 역
(10세, 여)
싱글맘 아래 자라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
엄마의 정이 고프지만 늘 바쁜 엄마를 보며 투정 없는 착한 아이로 자랐다.
엄마의 뒷모습을 자주 보는 편. 주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딸.
오브제를 사진으로 찍는 것을 좋아한다.
그 날도 우연히 들른 동네에서 홀로 피어있는 민들레를 찍다가 포도알처럼 까만 눈동자를 가진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 기소유 : 조민하 역
(6세, 여)
왜소한 몸집에 까만 눈동자가 예쁜 아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엄마와 무서운 아빠 사이에서 조용히 있는 법을 익혔고, 부모와의 대화가 없이 자라 말이 서툴다.
유치원도 다니지 않고 집 안에 갇혀 지낸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언니가 거짓말처럼 찾아왔다.
* 송지인 : 임혜미 역
(38세, 현수母, 웹디자이너)
자존심 강한 여자. 현수가 돌이 지났을 때 남편과 이혼했다.
현수와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는 게 늘 맘에 걸리지만, 일과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그 마음을 이기는 편.
싱글맘의 아이라는 구멍이 보일까봐 현수의 교육과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쓴다.
현수가 떠난 뒤에야 자신을 품어주었던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는 엄마.
* 이규현 : 조완기 역
(28세, 민하父, 무직)
한눈에도 시시껄렁한 백수. 두려운 현실을 등지고, 게임 세상으로 도피한 사람.
자신을 무시한다 싶으면 꼭지가 돈다.
스물한 살, 고교 졸업을 앞둔 수줍음 많은 여자애를 만나 민하를 낳았지만, 가장의 책임도 아빠의 태도도 배우지 못한 탓에 자라온 대로 답습하며 산다.
아내와 딸 민하를 불행하게 하면서도, 그들이 자신을 떠날까 봐 불안한 사람.
* 강채윤 : 이채윤 역
(28세, 민하父, 무직)
가난하고 외롭게 자라 자신이 좋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온 남자와 따뜻한 미래를 그렸다.
그래서 생각지 않게 찾아온 아이가 오히려 좋았다.
하지만 정작 가정을 꾸리자 남자는 돌변했고, 민하를 살뜰히 키우려 애썼지만 변하지 않는 남편에 지쳐 결국 희망을 놓고 하루하루 회색빛으로 살아갈 뿐이다.
민하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사랑할 힘이 없어 방치하는 엄마가 되었다.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