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오아시스
2. 길이 : 16부작
3. 방송 : KBS2
4. 날짜 : 2023년 3월 6일 ~
5. 방영 : 월, 화, 오후 9시 50분
6. 장르 : 로맨스 시대극
7. 제작 : 한희 (연출), 정형수 (극본)
8. 소개 :
전쟁과 분단, 민주화 운동과 급속한 경제 성장. 그 최후에 맞은 IMF까지..
대한민국 사회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왔다.
사람도, 사회도 상처받는 세월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절 속에서도 우리의 청춘들은 야생화처럼 꽃을 피우고 사랑을 했다.
비록 비옥한 거름을 먹으며 자라진 못했어도, 그 시절의 장대비도 폭풍우도 청춘들에겐 낭만이고 사랑의 거름이 되었다.
이 드라마는 그릇된 사회가치 속에서도 순수하게 사랑과 우정을 나누었던 세 청춘들이 모진 세파를 맞으며 구부러지고, 담금질 당하고, 파괴되면서도 끝내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려 했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자 한다.
또한 이 치열하고 애절했던 세 청춘들 통해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삶과 나라의 미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9. 인물관계도
10. 출연 :
* 장동윤 : 이두학 역
여수의 한적하고 작은 마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철웅을 이겨서는 안되기에 자신을 누르며 살아야 했던 스마트한 두뇌의 소유자.
주인과 하인이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주인집 은혜를 많이 입었다며 여전히 철웅 집안을 상전으로 모시며 살았다.
그 때문에 두학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철웅을 도련님처럼 모시며 자라난다.
심지어 철웅과 학교를 같이 다니기 위해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갈 정도였지만,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철웅과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또한 타고난 싸움 실력으로, 두학은 철웅의 든든한 보디가드였다.
그렇게 두학은 공부만 계속 할 수 있다면 그저 행복하기만 한 학창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우연히 철웅과 함께 성인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날, 두학은 정신을 처음 만난다.
방과 후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만 하던 두학.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소녀, 정신을 본 순간 머릿속으로 휙 바람이 불며 신분에 눌려 살던 자신의 찌꺼기들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두학은 사랑에 빠졌다. 그건 마치 번개를 한 번 보면 알 듯,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두학은 절대 이겨선 안 될 상대인 철웅을 이겨버린다.
시험 성적도, 정신을 향한 마음도.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일까.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을 뿐인데,
두학은 철웅과 함께 평생의 인이 될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 설인아 : 오정신 역
두학, 철웅과 함께 자란 남해극장 딸.
정신의 외모를 조목조목 묘사한다면, 옅은 갈색이 물결치는 숱이 많은 머리카락에 크고 까만 눈동자, 긴 속눈썹과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가졌다.
명석해 보이는 이마와 생기 어린 붉은 볼에 이어 부드러운 하얀 빛의 목이 있었으며, 입은 작지만 하고자 하는 얘기는 당당히 말했다.
두학, 철웅이 한 눈에 정신에게 반하게 된 이유는 반드시 외모가 아름다워 보였기보다는 정신이 가지고 있는 높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원래의 매력 때문이었다.
정신은 이야기 도중 웃으면서 표정으로 수만 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혹은 순간순간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경청하려 몸을 앞으로 숙이기도 하고, 혹은 날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비밀과 마법은 바로 그 미소, 그 표정, 섬세하고 우아한 움직임들, 그리고 그녀의 웃음과 목소리였다.
정신은 두학과 철웅에게 동시에 연애하자는 대시를 받았지만, 상황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가져왔다.먼저 1년 간 친구로 지내자고 한 것.
처음엔 두학과 철웅이 재밌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했을 뿐 운명적인 사랑의 감정이 생길 거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저 학창시절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두 남자를 알아갔고,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정하는 데에는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신의 사랑 고백은 곧이어 쓰라린 이별이 되어 돌아오는데…
* 추영우 : 최철웅 역
두학의 가족이 모시는 주인집의 2대 독자.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영민하다. 특히 남에게 지기 싫어해 사소한 일에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이기려 한다.
그가 처음부터 두학과 원수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겉보기에 철웅과 두학은 상전과 하인 같았지만, 철웅은 우직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두학을 내심 친형처럼 여기며 그를 따랐었다.
하지만 철웅이 사랑하는 여인, 정신이 자신이 아닌 두학을 선택한다.
두학은 철웅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정신을 모두 잃었지만, 철웅은 정신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두학에게 뺏긴 것 같았다. 괴로웠다.
정신을 내어달라고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은 시간이 가며 검은 마음으로 변해간다.
만약 두학이 계속해서 방해된다면, 내 손으로 처리하겠다는 다짐도 하면서…
11. 그 외 등장인물
김명수, 전노민, 진이한, 안정훈, 도상우, 박원상 강경헌, 현승희, 강지은, 소희정 등
*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