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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입춘, 立春, 입춘이란? 입춘의 뜻, 봄의 시작, 입춘대길, 입춘 때 하는 일, 입춘의 의의, 첫 번째 절기, 1번째 절기, 이십사절기 중에 하나, 24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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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춘의 정의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

태양의 황경(黃經)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입춘,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따라서 이날을 기리고, 닥쳐오는 일년 동안 대길(大吉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옛날에는 있었으나, 근래에는 더러 입춘축만 붙이는 가정이 있을 뿐, 그 절일(節日)로서는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입춘 굿 (출처-한국민속대백과사전)

2. 입춘의 유래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 이를 춘첩자(春帖子)라 하였다.

경도잡지(京都雜志)에 의하면, 입춘이 되기 열흘 전에 승정원에서는 초계문신(抄啓文臣, 당하문관 중에서 문학에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뽑아서 다달이 강독·제술의 시험을 보게 하던 사람)과 시종신(侍從臣)에게 궁전의 춘첩자를 지어 올리게 하는데, ()로써 제학(提學)을 불러 운()자를 내고 채점하도록 한다.” 하였다.

춘련을 써서 붙이게 된 유래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입춘날에는 의춘(宜春) 두 자를 써서 문에다 붙인다고 하였으니 지금의 춘련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입춘날 관상감(觀象監)에서는 주사(朱砂)로 벽사문(辟邪文)을 써서 대궐 안으로 올리면 대궐 안에서는 그것을 문설주에 붙이는데, 이를 입춘부(立春符)라 한다.

입춘부의 글 내용은 후한(後漢) 때 계동대나의(季冬大儺儀)에 진자(侲子, 아이 초라니)가 화답하던 말이니, 갑작은 흉한 것을 잡아먹고 필위는 호랑이를 잡아먹고 웅백은 귀신을 잡아먹고 등간은 상서롭지 못한 것을 잡아먹고 남제는 재앙[]을 잡아먹고 백기는 꿈을 잡아먹고 강양과 조명은 함께 책사와 기생을 잡아먹고 위수는 관을 잡아먹고 착단은 큰 것을 잡아먹고 궁기와 등근은 함께 뱃속 벌레를 잡아먹는다. 대저 열두 신을 부려 흉악한 악귀들을 내쫓고 너의 몸을 으르고 너의 간과 뼈를 빼앗고 너의 살을 도려내고 너의 폐장을 꺼내게 할 것이니, 네가 빨리 달아나지 않으면 열두 신들의 밥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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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춘의 내용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입춘축은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기가 붙이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인다.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하여 밤중에 붙이기도 하지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는다.

입춘축을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 15센티미터 내외, 세로 70센티미터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자와 ()’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

입춘축은 대개 정해져 있으며 두루 쓰는 것은 다음과 같이 대구(對句대련(對聯단첩(單帖, 단구로 된 첩자)으로 되어 있다.

입춘대길 (출처-한국민속대백과사전)

4. 입춘 관련 속담

1) 입춘에 오줌독(장독·김칫독) 깨진다.

2)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3) 입춘을 거꾸로 붙였나.

4)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5) 가게 기둥에 입춘이랴(假家柱立春).

 

5. 입춘 관련 풍속

입춘축, 입춘하례(立春賀禮), 입춘굿(立春-), 목우희, 보리뿌리점

 

6. 입춘 관련 음식

명태순대(明太-), 오신채(五辛菜), 세생채(細生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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